[건강 칼럼] 담석 증상과 합병증 예방
이번 시간에는 담석의 합병증 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담석이 담낭에 가만히 들어있기만 한다면, 움직여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면, 크기가 너무 커진다거나 숫자가 너무 많아지지 않는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담석이 담낭관을 막거나, 담낭에서 나와서 총담관을 막거나, 췌장관을 막으면 합병증의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 합병증 중 가장 흔한 담석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담낭에 담석이 있으면 담낭이 수축할 때 담석이 담낭관을 일시적으로 막으면서 통증을 일으킵니다. 담낭관을 막고 있는 동안 증상을 일으키다가 1~2시간 후 담낭이 이완하면서 담석도 담낭관에서 빠져나오게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아무렇지도 않게 됩니다. 이처럼 담석이 담낭관을 일시적으로 막았다가 나왔다가를 반복하는 것을 담석증이라고 합니다. 담석증의 증상의 정도는 개인마다 차이가 꽤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명치 있는 부분이나 오른쪽 갈비뼈 아랫부분이 쥐어짜는 듯이 아프다고 하십니다. 어떤 분들은 단순히 “소화가 안 된다” “상복부가 답답하다” 라고 표현하시기도 합니다. 어떤 분들은 오른쪽 등쪽으로까지 통증이 있다고 하십니다. 이런 증상이 기름진 음식을 드시고 난 후에 일어나기도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식사와 상관없이 새벽녘에 갑자기 통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흔히 하시는 말씀들이, “아프지 않으면 그냥 둬도 된다”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극심한 통증이 아니어도 다른 담석증의 증상들이 많이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담해 보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담석의 합병증 두 번째로 담낭염이 있습니다. 담낭염은 담석이 담낭관을 꽉 막고 빠져나오지 않을 때 일어나는 합병증입니다. 담낭 안에 있는 담즙이 빠져나와야 하는데 담낭관이 담석으로 막혀 있어서 담낭이 점점 부풀어 오르게 됩니다. 염증이 생기고, 붓고, 담낭 벽이 두꺼워지게 됩니다. 담낭염에 걸리신 환자분들은 몇 시간, 며칠에 걸쳐서 점점 더 심해지는 복통을 호소하십니다. 복통은 명치있는 곳에 생길 수도 있고, 오른쪽 갈비뼈 아래쪽으로 생길 수도 있습니다. 통증이 등 쪽으로 있기도 합니다. 구토 증세를 호소하시기도 합니다. 담낭염은 피검사와 함께 복부 초음파 또는 복부 CT를 통해 발견됩니다. 담낭염이 있으신 분들은 응급실로 가셔서 검사를 받고, 입원과 함께 수술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항생제 치료도 필요하고, 염증이 생긴 담낭을 제거하는 담낭절제술을 받으셔야 합니다. 그러면 담낭염을 완전히 치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많으신 분들이 “체한 줄 알았다” 하시며 치료를 제때 받으러 오시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담낭의 염증 상태가 더 심해지고 결국엔 폐혈증에 까지 도달하기도 합니다. 담낭염이 의심되는 증세가 있을 때 “괜찮아지겠지. 체해서 그런가 보다” 생각하시지 마시고, 제때에 복부 초음파와 피검사를 통해 진단을 받고 그에 맡는 치료를 꼭 받으시기 바랍니다. 다음 시간에는 담석의 합병증 중 담관염과 췌장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문의:(213)674-7517 장지아 원장 / 장지아 일반외과건강 칼럼 합병증 담석 담석 증상 합병증 예방 가지 합병증